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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스쿨 서울모드가 자랑스러운 패션디자인
관리자
Date : 2019.04.06

패션스쿨 서울모드가 자랑스러운 패션디자인과 김샛별

 


 

 

 어려서부터 패션이란 것에 관심도 많고, 의복 이라는 자체가 항상 큰 매력으로 와 닿아 있었기 때문에 진로를 정할 때 또한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면서 새로운 학교에 입학이라는 생각에 고민도 많았다. 누구나 그렇듯 나도 처음엔 서울에 대학이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많은 조사를 하던중, 패션스쿨 서울모드를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선뜻 이 곳이다 라고 선택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학점은행제가 있어서 졸업후 편입을 계획으로 하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6년 3월 1학년 1학기를 이곳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서 패션은 단순한 의복만이 아니라, 그 안에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토르소에 직접 입히는 입체재단, 평면재단, 감각을 필요로 하는 컬러, 매장과 쇼윈도우를 꾸며줄 디스플레이와 유통을 위한 머천다이징, 옷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소재, 내가 디자인한 옷을 표현하는 또 다른 수단인 일러스트레이션 등 많은 분야가 있었다.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기억이 남는 것을 꼽자면, 서양 복식사라는 수업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고,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그 과목에서는 고대시대부터 현대를 이르기까지의 우리나라가 아닌 서양의 복식을 볼 수 있었다. 이집트의 양식이나, 그리스, 점점 중세에 이르면서 고딕과 나폴레옹시대 등의 의복들을 많이 공부하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디자이너들의 옷을 보면서 과거의 서양복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옷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게 되었다. 지금도 기회만 된다면 더 공부해 보고 싶다.

 지금 22살이지만 2학년이다.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사정상 어쩔 수 없이 1년을 휴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1년간 일을 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주로 하는 호프집 아르바이트, 식당 아르바이트, 리서치회사에서 에디팅작업도 했었고, 어렸을 적부터 해왔던 취미 덕분에 출판사에서 표지를 제작하거나, 포스터를 작업하는 일 등 다양한 일을 했었다. 그리고 친구 아버님의 회사에서 재고로 남은 물건들을 양재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에서 직접 팔아보기도 했다. 그러던 중 그 친구 아버님이 운영하시는 일본, 중국에서도 무역을 하는 작지 않은 규모의 의류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주로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팔 때 이미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나 배너, 상품소개 페이지 등을 디자인도 하였고, 일본 펑크브랜드 의류를 사입하여 홈페이지에서 파는 일도 해보았다. 나의 첫 쇼핑몰이었다. 홈페이지 디자인부터 배송까지 모든 작업을 배울 수 있었다. 하나같이 쉬운 일은 없었다. 멋모르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어떤 아르바이트 보다 힘든 가운데서도 보람이 생기는 일이였다. 하루에 수백 건 씩 주문이 들어 올 때는 쉽게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 재고 파악을 할 때는 커다란 창고를 모든 사람이 다 함께 물품들의 숫자를 일일이 세어가며 늦은 저녁까지 고생한 적도 있었다. 이곳에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도 상대하게 되었고, 구매는 어떻게 이루어 지고 우리가 사왔던 물건들의 유통구조나 택배 배송이 어떻게 진행되는 지도 알 수 있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나의 21살은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경험을 해보았다는 점에서 뜻 깊고도 내가 한층 더 자란 느낌이었다 지금도 많은 일을 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올해는 꼭 기획한 웹진을 시작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방학에 기회가 된다면 인턴일도 해보고 싶다. 탑모델들도 만나 보는 기회가 되었던 디자이너들의 쇼에서 헬퍼도 해보고 싶다. 그곳에 가면 디자이너들의 옷도 만날 수 있고, 꿈만 꾸던 패션쇼의 뒷모습까지 알고 디자이너와 그 스텝들의 쇼를 진행시키는 모습,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백스테이지까지 경험해 볼 수 있을것이다. 졸업패션쇼 또한 기대하고 있고, 졸업 후의 계획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 처음과는 달리 현재 계획은 일본으로 유학을 가는 것인데 , 그러기 위해선 내가 공부를 많이 더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에 분발하고 있다. 그리고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나의 자리에서 내 브랜드를 가지고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직막으로 내가 이곳에 다니게 된 지 몇 년 되지 않지만 역사는 벌써 17년이 되었다고 한다. 내가 진짜 디자이너가 되었을 때 자랑스럽게 우리학교라고 말할수 있고, 많은 훌륭한 패션인이 나올수 있게 열정적인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